익산시, 47년만 새청사 건립 시동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

부시장 총괄본부장으로 건립 TF 구성


   전북 익산시가 준공 47년이 된 낡은 시청사를 대신할 새 공공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준공 47년 된 익산시청사 출처 온라인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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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2일 새 공공청사 건립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TF는 정헌율 시장이 지난달 21일 "교통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인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새 공공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첫 조처다.


시는 TF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공모사업 신청 및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고 지역 정치권, 중앙부처,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TF는 김철모 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추진총괄팀, 청사지원팀, 기획지원팀, 연계사업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시는 개발사업에 선정되면 TF를 새 청사 건립 때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새 공공청사에는 시청은 물론 지역 곳곳에 흩어진 행정기관들이 들어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최소한의 재정부담으로 새 청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옛 도심 활성화까지 꾀하기 위한 필수조건인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선정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사는 1970년 건립돼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서 D등급(시급한 보수·보강)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 보수보강공사로 안전등급이 C등급으로 높아졌지만, 내진 설계 등이 미진해 여전히 재난에 취약한 상태다.


익산시는 새 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용역을 했지만, 1천억원이 넘는 건립비 부담과 지역 내 갈등 우려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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