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남 나주에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 구축


2022년까지 나주공장에 2천300억원 투자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 건립

'친환경 가소제(可塑劑)' 공장 증설


  LG화학이 전남 나주공장에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를 구축한다.


조감도


LG화학은 오는 2022년까지 나주공장에 2천3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가소제(可塑劑)' 공장을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는 내년 말까지 2만3천㎡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부터 무기소재·미래 유망 소재 분야 신물질까지 집중개발한다.


LG화학 나주공장


LG화학은 이 센터 건립을 통해 기초 소재 분야 신제품 개발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도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친환경 가소제 공장도 16만t 증설한다.

가소제는 플라스틱, 합성 고무 등이 고온에서 성형·가공될 수 있도록 돕는 물질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나주공장의 친환경 가소제 생산능력은 30만t 규모로 늘어난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6천200억원 규모인 나주공장 매출을 2022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 나주공장은 LG화학이 1984년 한국종합화학을 인수한 이래 안전·환경사고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사업장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사장은 "이번 투자로 나주공장을 국내 최고의 고부가 친환경 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현재 3조원 규모인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2020년까지 7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케이콘텐츠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