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9조7985억원..."33.6% 감소"

2017년 누계 수주액 89조783억원

공공 42.1%, 민간 29.8% 감소

토목분야,

도로·교량, 철도·궤도, 상하수도, 토지조성 등 부진

대한건설협회 발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798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3.6% 감소했다. 올해 누계 수주액은 89조7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 늘었다.

출처 라이프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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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가 11일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를 발표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 수주는 2조644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1% 감소했다. 토목은 도로·교량, 철도·궤도, 상하수도, 토지조성 공정에서 부진해 33.6% 감소한 1조6471억원이었고, 건축은 주거용과 사무실 및 학교·병원·관공서가 부진하면서 52.1% 감소한 9975억원이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1539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29.8% 감소했다. 토목부문에서 62.2% 감소한 3497억원이었고, 건축부문에선 26.5% 줄어든 6조8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공종별 건설 수주 누계실적

[대한건설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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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의 수주누계액은 89조7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었고 지난해 전체 수주액 164조8000억원의 54%에 이르는 실적을 보였다.

선행지표인 건축허가 면적과 건축물 착공면적도 대폭 감소했다.

7월 건축허가는 1318만50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감소했고, 누계액 기준으로도 9699만㎡로 지난해보다 8.7% 감소했다.

건축착공 면적은 990만6000㎡로 23.3% 감소했고 누계액 기준으로는 7110만7000㎡로 13.2% 감소했다.

건협 관계자는 “건설경기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둔화세가 시작됐다”며 “특히 공공발주 감소폭이 매우 커 지방, 중소건설업계의 체감정도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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