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작연극 지원시설' 2021년까지 조성


성북구 동소문동 1가 일대 

2760.5㎡ 규모

내년 11월까지 설계작업 마무리 후 착수

2021년 4월 완공


  서울 대학로에 국내 최초의 창작 연극인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창작연극 지원시설 위치도.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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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성북구 동소문동 1가 일대 2760.5㎡ 규모 부지에 ‘서울시 창작연극 지원시설’(가칭)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11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고 2021년 4월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그동안 창작공연계 활성화를 위해 예술가, 연극인 등과 함께 고민해왔으며 그 결실로 이번 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건물 건립에 드는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성북구는 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 시설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056㎡ 규모로 조성된다. 소극장과 블랙박스형 극장 등이 들어서 공연을 위한 대관을 해주고 북카페와 전시공간, 세미나실, 시민문화연극교실 등 지역주민 커뮤니티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설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있어 대학로와 성신여대 문화권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도 한다. 인근에는 주택가도 형성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모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는 점에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창작연극 지원시설의 기본 설계지침을 발표하고 오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설계자 선정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총상금은 1억원이며 당선자는 약 11억원의 설계권이 부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http://project.seoul.go.kr)에서 참가등록을 하고 작품은 11월 30일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설계공모 지침서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공단개선단(2133-7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5개 작품 선정), 2차(참가자 작품 설명)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의 급격한 상업화로 소극장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창작예술인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창작연극 지원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며 “창작연극계의 허브이자 연극인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슬 기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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