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노후 공공자산개발 활성화 추진


2020년까지 1조4000억 투입

건설관련 민간 일자리 창출 기대


   부산에 본사를 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20년까지 노후되거나 저활용 상태인 공공자산에 대한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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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는 특히 올해부터 4년간 1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공적자산 개발 사업과 청년 임대주택 2만 호 건설 등을 통해 전국에서 1만 개가 넘는 민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노후 건물이나 장기 미집행 국유지 등의 관리와 공매 처분 등에 치중했던 기존의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캠코는 올해 자체 자금과 국유재산관리기금 약 2000억 원을 우선 투입하고, 앞으로 3년간 1조2000억 원 등 총 1조40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저활용 국·공유지 개발사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 분야 민간 일자리 약 1만4000개 등 민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1조4000억 원의 투자 계획은 현재 부산 연제구 도시철도 거제역 앞 부산통합청사(지하 4층 지상 11층·사업비 915억 원) 리모델링 등 총 24건, 1조7000억 원 규모의 기존 사업과는 별도로 추가 투입되는 금액이다.


국·공유지 개발사업 활성화에 따라 올해 2400여 개 일자리를 시작으로 시공사 및 설계사무소 등 건설 관련 민간 일자리 약 1만4000개를 신규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완료된 사업을 포함하면 전체 국·공유지 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 수가 총 2만 개에 달할 예정이다.


청년임대주택 2만 호 건설 사업에도 캠코의 주도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 국유재산 정책 방향’에 따라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 캠코는 복합청사 리모델링과 청년임대주택을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복합개발을 계획 중이다.


캠코의 국유지 위탁개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재산액수가 개발 전 1889억 원에서 개발 후 5819억 원으로 약 3.1배 증가했고, 건축 규모는 2.1만 ㎡에서 23만 ㎡로 약 10.9배 상승했으며, 이에 따른 연간 임대수익도 3억8000만 원에서 221억9000만 원으로 58.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희 기자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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