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태국 주화 국제 입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주화 2종(5바트· 10바트)

3억7000만장(320억원) 규모

2014년 5바트 주화 공급 이후 약 3년만


  한국조폐공사는 태국 정부가 실시한 태국 주화 2종(5바트· 10바트) 국제 입찰에서 3억7000만장(32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5바트 주화, 출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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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조폐공사 수출 역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조폐공사는 내년 10월까지 2년간 3억7000만장의 태국주화를 제조·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5바트 주화 공급 이후 약 3년만이다. 


이번 국제 입찰은 지난해 태국 푸미콘 국왕 서거이후 신임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즉위에 따른 현지 유통주화의 대대적인 교체를 위해 실시됐다.  


조폐공사는 지속적인 제조원가 절감과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신용카드·모바일 결제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화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입찰을 위해 외부 원자재 조달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적 역량을 키워 왔다"며 "이번 성공이 글로벌 조폐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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