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중소형주', 어떻게 골라야 하나?


코스닥지수 6월 상승폭,  코스피의 2배 넘어

코스피 지수 상승세 잠시 주춤

  최근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6월 내내 코스닥지수는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 마감했다. 그 결과 6월 들어 코스피지수는 1.46%(34.31포인트) 오른 반면 코스닥지수는 3.39%(22.11포인트) 올랐다. 6월 상승폭은 코스닥지수가 2배 이상이다. 


출처 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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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번달은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1분기 대비 2분기에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는 점과 미국이나 영국에서 비롯된 각종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란 지적이다. 또 경험적으로 코스피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양봉을 그린 적이 없다는 사실도 6월을 ‘조정의 달’로 해석하는 근거다.


문제는 코스피지수가 쉬어가는 상황 속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중소형주 옥석가리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다.


투자의 첫 걸음은 정석대로 하는 것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세가 변화할 때 포트폴리오 조정의 시작점은 교과서에 기초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앞으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얼마나 벌어들일 것인가, 그리고 배당은 많이 주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연말 이후부터 지금까지 중소형주들의 성과를 비교했을 때 주당 순가치(BPS)나 주당 순이익(EPS), 주당 배당금(DPS)이 클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적 개선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1분기까지 이익 개선폭이 큰 기업들의 수익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앞서 네 가지 조건 중에서도 올해 들어 자산가치와 이익 개선이라는 두 가지 동력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정훈석 연구원은 “배당이나 수익가치(EPS) 측면에서는 5분위로 나눴을 때 순위별로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반면 자산가치나 이익개선 모멘텀에서는 순위에 따른 서열이 명확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특히 두 기준이 함께 강세를 보일 경우 두드러진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상반기는 자산가치와 이익 개선이 중소형주 선별에 상대적으로 주요한 잣대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석대로 투자한다면 보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상했던 바와 달리 6월도 ‘4월 위기설’ 때와 마찬가지로 잘 극복해내고 대형주 강세가 다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 펀더멘털(체력)에 따라 투자를 했다면 장세에 편승한 투자보다 변동성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2/2017061200328.html#csidxa1955edc44c1575a3e51833fc08de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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