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본격화


노원구 월계동 코레일 물류기지 일대 

14만9,065㎡에 주거ㆍ업무ㆍ상업시설 조성

서울 동북부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

코레일, 사업자 공모 12월 우선사전협상대상자 선정

2019년 하반기 개발 착수


   서울 동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예정 부지. 노원구 제공


출처 온라인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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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일 노원구, 코레일과 함께 노원구 월계동 코레일 물류기지 일대 14만9,065㎡에 주거ㆍ업무ㆍ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고 8일 밝혔다.


이달 코레일에서 사업자를 공모해 12월쯤 우선사전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19년 하반기에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2009년부터 이 일대 개발 의지를 다졌지만 대규모 부지의 토지 매각가와 건축 인허가 부담, 주거와 공공용지, 기반시설을 동시에 조성해야 하는 사업 리스크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두 차례 실시한 사업자 공모도 유찰됐다.




이에 시와 구, 코레일은 공공기여 부담이 큰 기존 사전협상형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기준과 원칙은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고, 사업 방식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전협상형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사업 부지의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효율적으로 계획해 사업성을 높이고 코레일이 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비산먼지, 소음 등을 유발했던 시멘트 사일로(저장고)와 물류시설에 대해서도 코레일에서 책임지고 계약해지ㆍ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MOU체결로 개발사업 실현을 앞당기고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주변 대학과 연계해 일자리 확충 등 동북권 지역의 새로운 경제거점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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