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중 구조된 北 선원 2명, 송환 거부..."남한에 남겠다"


북한 선원 4명 중

인도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지난 2일과 3일 동해로 떠내려왔다가 우리 해군과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북한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구조한 북한 선원을 모두 조사한 결과, 2명이 남한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여, 인도적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 오전 9시쯤 동해 북방한계선상에서 4명 가운데 2명만 돌려보내겠다는 송환 계획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 등 남북 연락 창구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북한 측에서 응답하지 않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유엔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송환 계획을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해군과 해경은 지난 2일과 3일 동해 상에서 각각 선원 1명과 3명이 탄 북한 선박을 한 척씩 구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에도 북한 선원 6명을 동해에서 구조했지만, 이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려보냈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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