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23년만 통합, '서울교통공사' 31일 출범


1~4호선 '서울메트로' + 5~8호선 '도시철도공사'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23년만에 통합돼 ‘서울교통공사’로 31일 출범했다.



홈페이지

http://www.seoulmetro.co.kr/k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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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통합은 2014년 12월부터 추진됐지만, 지난해 3월 양 공사 노조가 반대해 중단됐다. 지난 2016년 5월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재논의돼 서울시와 두 공사 노사가 통합을 다시 추진해왔다. 노조 찬반 투표 결과 3개 노조 평균 74.4%의 찬성으로 통합이 가결됐고, 올해 3월 시의회에서 서울교통공사 설립조례가 통과됐다.


두 공사는 통합을 통해 ▲안전조직 강화 ▲안전인력 증원 ▲안전투자재원 확보 ▲직급별 인력구조 정상화 ▲처우개선을 통한 직원 자존감과 안전의식 고양 ▲시설·장비 표준화로 시너지 확보 등의 목표를 세웠다.


통합 공사는 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


통합공사는 ‘안전관리본부’를 설치, 1~8호선 안전관리를 일원화했다. 운영본부는 ‘차량본부’와 ‘승무본부’로 분리해 지하철 안전 운행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술센터 26개소’를 설치해 기술 직종의 현장 협업을 강화했고, 1~8호선별 ‘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공사는 안전 인력을 늘리기 위해 본사 중복인력 393명을 역사 등 현장에 재배치했다. 승강장 안전문 보수인력 175을 증원하고, 소방설비와 전기, 환기·냉방업무 등 안전분야 위탁 계약직원 64명도 위탁 계약이 종료되면 직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최소 200명 이상 채용해 2021년까지 총 1987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건비 절감과 중복예산 등을 조정해 안전투자 재원으로 10년간 총 2949억원, 연간 295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현재 9직급 체계를 7직급 체계로 변경하는 등 인력 구조를 개편한다. 통합으로 절감되는 인건비의 55%를 각 근로자에게 연간 약 200만원씩 추가 지급해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31/2017053101607.html#csidx4e928b3259cfb4fba0e406ddec7b8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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