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 노조, 단체협약 해지 철회..."경영진, 임금체불 해결 촉구"


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기업노조 삼안지부


  (주)삼안 노조는 31일 “삼안 경영진은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고 임금체불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삼안 노조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출처 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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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기업노조 삼안지부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과천정부종합청사역 1번 출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2017년 5월22일 삼안 경영진은 노조에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를 했다.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간 노사 간 대화 노력을 단협해지라는 극단적 수단을 통해 물거품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조합원들에 대한 노조 탈퇴를 회유·압박하는 부당 노동행위가 자행됐음에도 노조는 인내심을 갖고 임단협과 여러 문제들을 대화로 풀어가기 위해 양보안을 내는 등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결국 사측은 단협 해지라는 일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노사 간 신뢰와 상생의 문화를 사측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사측은 5월25일 추징세 납부를 이유로 직원 임금 50%, 임원 임금 60%를 체불했다. 노조는 이 문제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있는 해결방안 모색과 논의를 요청했으나 사측은 그때마다 노조의 일방적 양보만을 요구해왔다”며 “오히려 위기를 이용해 일방적 인력구조조정을 시행했고 노조탈퇴 부당노동행위에 정력을 쏟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조는 이번 단협 해지와 임금체불이 단순한 사항이 아님을 인식하고 엄정히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상급단체, 국회, 노동전문가, 정부부처와 면밀히 검토하고 엄정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다.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뉴스1) 조정훈 기자 jjh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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