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일산실업 광진구 알짜 부지' 주인 가능성 높아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

디앤에스자산개발 우선협상 계약 불발, 

차순위로 넘어와


  일산실업과 일산레저 측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광진구 소재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가 엠디엠(MDM)그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디앤에스자산개발㈜와의 계약이 불발되면서 엠디엠으로 공이 넘어왔다.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출처: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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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산실업과 일산레저 등 매각 측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 303-1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아자동차 운전전문학원 부지 매각과 관련해 차순위협상대상자로 뽑힌 엠디엠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이 엠디엠에 최근 통보를 하고 단독으로 협상 중"이라며 "아직 계약이 최종 체결된 것은 아니고 가격 등 세부적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매각 측은 올 2월 10곳 이상의 업체로부터 매수제안서를 받았다. 그 후 매수자 선정을 하지 않고 지난달 말 입찰을 실시했다. 디앤에스자산개발이 3500억 원 정도를 제시해 우협으로 선정됐다. 


디앤에스자산개발은 부동산개발업체 디에스디(DSD)삼호 출신들이 2006년 설립한 업체다. 자본금은 5억 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중소기업청에서 회계 정보가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종 계약 체결이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협상을 진행 중인 엠디엠그룹은 '부동산디벨로퍼 1세대' 문주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자산신탁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엠디엠그룹은 이번에 '엠디엠플러스'를 앞세워 참여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9016억 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2703억 원, 당기순이익은 1791억 원으로 각각 2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억 원, 단기금융상품은 1440억 원이다.

김경태 기자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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