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순조'



1호기 초기 건설단계 완료 

한수원, 각종 시험 및 시운전 앞둬

총 4기 전체 공정률 78%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기 추가적 완공

발주처에서 기술력 인정받아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가 순항중이다.


UAE 바라카 원전 1,2호기 모습 출처 BQ mag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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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UAE 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는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초기 건설단계를 완료하고 각종 시험 및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또한 ENEC은 277개에 달하는 1호기 시스템을 한국수력원자력에 인도해 시험 및 시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이 시험을 완료하면 바라카 원전 1~4호기 운영을 위해 ENEC과 KEPCO가 합작투자로 설립한 Nawah Energy Company(이하 Nawah)가 1호기 운영 책임을 넘겨받게 된다.


단 연료 적재와 실제 운영을 위해서는 연방원자력관리청(FANR)의 승인 및 운영 면허 발급이 필요하며 FANR이 제정한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가동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적용 받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원자력협회(WANO)의 고위 원자력 전문가들이 제반 인프라의 건전성 및 운영 요원의 숙련도를 독립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ENEC에 따르면 현재 1호기 가동 일정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국제 원자력 평가와 바라카 원전의 참고 설비인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사례 검토를 통해 이뤄졌다.




1호기의 시험 운전 기간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이며 해당 기간은 국제 평가 및 원자력산업 안전기준 준수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발전소 직원의 운영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연료를 탑재하면 시운영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발전량을 증가시켜 나갈 계획이며 원자로 셧다운과 발전량 증가를 반복 시행하면서 최대 발전량(상업적 운영 단계)에 도달하고 이후 실제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은 UAE가 오는 2020년 전력수요가 4만MW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도입을 결정, 지난 2009년 10월 ‘핵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에 관한 연방법(UAE Federal Law Regarding the Peaceful Uses of Nuclear Energy)’을 마련하는 한편 연방원자력 관리청(FANR)을 설치했다.


이어 2009년 12월 UAE 대통령령에 따라 UAE 원자력공사(ENEC)를 설립,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과 4기의 한국형 APR1400 원자로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 1호기 건설을 개시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원자로 4기를 동시 건설 중이다.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전체 공정률은 78%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기를 추가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원자로 4기 완공 시 UAE 전체 에너지수요의 1/4에 달하는 전력을 공급하고 매년 1,200만톤에 달하는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7월 APR1400 기술을 보유한 한수원과 발전소 운영지원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오는 2020년까지 원자로 4기 건설에 필요한 기자재와 완공 이후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기자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욱 기자  bwkim@tenews.kr 투데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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