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분사, 현대건설기계((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의 야심찬 욕망..."글로벌 5위 달성"
공기영 사장
"2023년까지 매출 7조원
‘명품’ 장비 앞세워 올해 매출 3조원 목표
올해 1분기 국내시장서 판매량 91% 늘려
글로벌 매출도 30% 증가
“사명은 바뀌지만 현대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여전히 현대입니다. 현대만 빼고 다 바꾸겠습니다. 작은 움직임으로부터 큰 도약이 시작될 것입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현대건설기계
https://www.hyundai-ce.com/Korean/Index.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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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npaper.tistory.com/5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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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308,000원▲ 17,500 6.02%)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서 출범식을 열고 품질 향상, 해외 신(新)시장 개척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손동연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 사장은 축사에서 “독립 경영체제를 확보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분할했다”며 “기술 중심의 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본사의 연구 개발 및 영업 기능을 수도권으로 전진 배치해 시장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KOC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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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는 신흥 및 선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다국적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추진도 이어갈 계획이다. 공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시장에 올림픽 참가국보다 더 많이 진출해 있다”며 “최근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인 CNH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이외에도 여러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파이를 키워 경기가 불안정할 때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전략적 제휴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통상적인 사업 제휴”라며 “상대 회사에 없는 제품을 우리가 공급하고, 또 그들이 갖고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우리 유통망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 회복이 더딘 중국 시장에 관해서는 “올해 1분기만 해도 지난해보다 60% 가량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거래에서 부실을 떠안는 것을 반복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양질의 계약을 통해 내실을 기하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 (173,000원▲ 0 0.00%)소속일 때 마지막 주식 종가가 16만5000원이었는데 어제 최고 30만원까지 올라갔다”며 “이는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노력과 현대건설기계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공 사장은 올해 매출 계획에 대해 “경영 계획 대비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공 사장은 “창사 이래 지금처럼 품질과 기술을 강조해본 적이 없다”며 “품질에서 승부를 걸고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손동연 한국건설기계 회장은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발하는 것은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이번 출범식이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출발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출범식에서 휠 굴삭기 HW 145와 디젤 엔진식 지게차 300-9H 등 명품(名品)장비도 새롭게 선보였다. 명품장비는 현대건설기계가 고품질, 고성능을 요구하는 국내 하이엔드(High-en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신규 장비로, 소비자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 미래 지속 가능 브랜드가 되겠다는 ‘Moving you further’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HW145는 유압 시스템 개선과 선회력 향상 등을 통해 운전 조작성과 편의성, 내구성 등 품질 전반을 이전 모델보다 개선했다. 30D9H는 굴삭기 모델과 색상을 통일해 현대 브랜드의 일체감을 높이고 색 유지를 돕기 위해 때가 묻지 않는 도장 기술을 사용했다. 이밖에 과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쿨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고부하 방지 및 연비 절감이 가능한 D4HB엔진을 도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명품장비 판매를 통해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연평균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미니 굴삭기의 신모델을 개발하고, 원거리에서 엔진과 공조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 ‘하이메이트(Hi-Mate) 2.0’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의 적용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인도, 브라질 등 지역 맞춤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해외에서도 국내 수준의 영업망을 구축해 보다 가까이에서 소비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대형 대리점과 중고유통지원센터 수를 늘리고, 첨단 계측장비를 활용한 수리 전담팀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4/2017052401397.html#csidxca4898a82366237947349e83de4b3f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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