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영민 박사,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평생 공로상 수상


'지열박사' 

우리나라 지중 온도 변화 연구도 진행


    "지구 속을 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중온도 변화에 대한 연구는 지구를 이해하는 첫 걸음입니다. 지중온도 변화가 크지는 않는데 미래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이영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생태연구센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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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생태연구센터 박사(53)는 이른바 '지열 박사'로 통한다. 땅속 지구의 온도를 통해 여러 가지 영향을 분석하는 일이다. 이 박사가 최근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마르퀴즈 후즈 후 평생공로상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등의 여러 지역에 대한 지열류량 해석과 더불어 암석 열물성 연구, 지열 수치모델링과 지열에너지 연구, 퇴적분지의 고압력 연구 등 지열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였다. 

 

여러 편의 과학논문인용 색인(SCI)급 논문을 통해 국내외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지열 연구발전과 위상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열(Heat Flow) 연구는 지구나 행성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연구하는 지구과학 연구 분야 중 하나이다. 지구의 기원과 진화는 물론 각종 열과 관련된 지질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이 박사는 "현재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 동쪽 해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지열과 유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면 지진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우리나라 땅 속 온도 변화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이 박사는 "미래의 땅속 온도 변화를 파악하면 생태계 변화는 물론 지열을 이용할 때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열은 지구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박사는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에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1999년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에서 지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연구원 등을 거쳐 2006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했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은 1899년 첫 발간됐다. 케임브리지 국제 인명센터(IBC)와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에서 발간하는 인명사전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손꼽힌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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