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영국 원자력 건설에 몰리는 외국기업들 Foreign companies flock to build nuclear plants in the UK


원전,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

영국 원전에 외국 기업들 참여 대기

한전 등 한국기업도 최근 참여


   원자력은 안전성과 비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외국 기업들이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 이 대열에 참여했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조감도. Moorside nuclear plant in Cumbria source theguardian


Foreign companies flock to build nuclear plants in the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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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전력기업이 쿰브리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은 여전히 영국의 원자력 계획이 국제적인 기업을 유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전력이 일본 도시바가 60%, 프랑스 앙지가 40%의 지분을 보유한 뉴젠(NuGen)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국전력이 셀라필드 인근 무어사이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상황은 보기보다 이상한 것은 아니다. 영국 정부는 낡은 석탄화력및 원자력발전소 퇴역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한다. 이번 달에 정부 당국자는 2035년까지 원자력의 에너지 분담률이 작년의 25%에서 38%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잠재적인 투자자들은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 및 새로운 원자로 설계를 채택한 프랑스 플라망빌 원자로 건설 비용초과 등으로 다른 지역의 원자력 개발이 주춤한 가운데 영국 정부의 친원자력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은 향후 10년 동안 중국 이외에 가장 큰 신규 원자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에너지 전문가 피터 애서턴은 전 세계적으로 민수용 원자력 프로그램의 발주는 사실상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해외 원자력 건설사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안도 보여준 바 있다. 프랑스 국영 EDF는 서머셋 힌클리 포인트에 180억 파운드가 소요되는 원자로 2기를 건설하면서 35년간 전기 도매가격 보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원자로 가동은 절대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영국의 재정적 지원은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체결한 계약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말한 에서턴은 프로젝트의 경제성과 리스크는 모두 주관 정부 몫으로 남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지분을 취득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과 일본 정부는 웨일즈 와일파에 히타치가 건설하는 원자로에 정부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외국 기업을 유인하는 것은 영국의 엄격한 규제 및 인허가 절차를 통과함으로써 원자로 설계에 권위를 부여할 수 있는 점이다.


이것은 힌클리 프로젝트의 비용 1/3을 제공하고 에섹시스 브래드웰에 자사의 원자로 설계를 채택하려는 중국 국영 원자력 기업의 경우 더욱 두드러지는 사실이다. 최초로 해외에 원자로를 수출하는 경우에 영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은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국전력이 무어사이드에 관심을 보이는 동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아마도 원자력규제청이 4년간의 검토 후에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에 대한 설계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발판을 얻고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한국이 설계한 원자로를 건설하려고 하는 것이 더 유력하다. 한국전력이 AP1000을 건설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부지와 기반시설을 구매한 후에 인허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해외 원자로 건설에 있어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건설한 첫 번째 원자로가 올해 계통병입될 예정인데,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뛰어난 성과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25기의 원자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한국전력의 원자로 선단에 영국이 포함될 수도 있다.

출처 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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