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친 화석연료 정책..."태양광 및 풍력에 큰 영향 없어" Renewable energy is a huge opportunity—with or without Donald Trump


오바마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폐지

탄소배출 규제 해제 조치

보조금·가스가격 하락→신재생 점유율·가격경쟁력 확보

저렴한 신재생 건설비용→석탄화력발전 폐쇄

'청정' 이미지 소비자에 긍정적…"3년간 51% 성장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주요 탄소배출 규제를 해제하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업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출처  LA Progressive




Renewable energy is a huge opportunity—with or without Donald Trump

http://www.canadianbusiness.com/blogs-and-comment/renewable-energy-is-a-huge-opportunity-with-or-without-donald-trump


Trump’s Energy Policy: America First, Climate Last?

http://conpaper.tistory.com/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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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추진했던 기후변화 관련 정책들을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조치를 담은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폐지하고 국유지 내 석탄 채굴을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청정전력계획은 2030년까지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32% 줄인다는 목표를 담은 오바마 전 행정부의 핵심 에너지정책이었다. 


블룸버그는 이날 청정전력계획 폐지는 상징적인 의미가 클 뿐 미국의 풍력 및 태양광 업계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보조금을 받으면서 점유율을 늘리고 에너지 가격 하락을 주도해 온 덕분에 이젠 석탄 및 가스 등과 같은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년 간 미국에서 늘어난 전력수요 중 절반 이상이 풍력과 태양광을 통해 생산됐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전기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석탄화력 발전소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민간부문의 풍력 및 태양광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제너럴모터스, 알파벳 및 구글 등 수십개의 대기업이 풍력 및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브룩필드에셋매니지먼트의 사친 샤 재생에너지 부문 책임자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은 이미 경제적으로 (가격 경쟁이) 가능하고 (청정에너지라는) 논리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세액공제 혜택 등도 풍력 및 태양광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지난 2015년 공화당은 풍력 및 태양광 산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연장하기로 했다. 뉴에너지파이낸스 에단 진들러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세금혜택이 있는 한 앞으로 3~4년은 재생가능 에너지가 견실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는 향후 3년 동안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가 5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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