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피로 본부를 빨갛게 물들이는 날' '사회주의 건설' 구호 나붙어

카테고리 없음|2017. 3. 31. 20:48


153일간 서울대 본관 점거 학생

학내에서는 우익보수는 왕따되는 분위기 오래전부터 정착돼

새삼스러운 것 없어

대통령 탄핵 계기로 고개드는 종북세력들


   153일간 서울대 본관을 점거한 학생이 ‘사회주의 건설’ ‘피로 본부를 빨갛게 물들이는 날’ 등의 글귀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서울대 학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서울대가 공개한 '시흥캠퍼스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자료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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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지난 30일 ‘시흥캠퍼스에 관해 알려 드립니다’라는 24장짜리 문서를 통해 본부를 점거한 학생들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본부를 점거한 행정관 4층의 한 보직교수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한 학생이 '성낙인을 위시한 너희 보직 교수단 모두의 피로 본부를 빨갛게 물들이는 날까지 투쟁! 자본에 굴종하는 서울대 보직교수 처단! 민주노조 사수! 자본주의 철폐!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글을 남겼다.


학교 측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조성 등에 반대하는 이유가 아니라 다른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학내에서 어떤 사업도 추진할 수 없는 식물 상태로 만드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적힌 총학생회 문건을 공개하면서 “대학본부를 식물본부로 만들겠다는 것이 본부점거 학생들의 목표였다”고 의문을 표했다. 단순히 시흥캠퍼스 조성 등에 반대하려는 이유가 아니라는 뜻이다.


학교 측은 이어 “정보화본부 보안 점검 결과 교무처장의 이메일 아이디를 불법적으로 도용해 120건의 메일을 열람한 불법행위가 확인됐다”며 “본부점거 학생들은 지난해 전학대회에서 본부점거해제에 찬성하는 대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대학본부 점거는 불법행위이며, 징계사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학생측 서울대 본부점거본부는 해당 사진이 본부점거본부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사진은 어떤 학생의 장난 식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학교 측은 줄곧 일부 학생들의 불법행위라며 비난해 왔지만, 본부 점거는 2000여 명의 학우들이 한데 모여 학생총회에서 스스로 결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의 여론전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해당 자료가 공개된 이후 시흥캠퍼스에 반대하려는 학생들이 일부 세력에게 이용당한 것 아니냐고 들끓고 있다.

고성민 기자 조선비즈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25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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