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부동산 투자 판도 바꿔 놓은 '브렉시트' German businesses to leave UK after Brexit: report



독일(22%) 영국(20%) 2%포인트 앞서며 1위 차지

"영국과 독일 여전히 가장 큰 투자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유럽 부동산 투자 판도를 바꿔놨다.


최근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브렉시트 이후 독일 부동산 투자액이 영국 부동산 투자액을 앞질렀다. 브렉시트(Brexit) 탓으로 불안해진 영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독일로 부동산 투자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일 부동산 투자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Peter Wollseifer, president of the German Confederation of Skilled Crafts (left),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center) and Eric Schweitzer, president of the Association of German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 Christof Stache/AFP  source politico.eu

독일 수공업 협의회장 Peter Wollseifer,,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상공회의소 Eric Schweitzer,


German businesses to leave UK after Brexit: report

http://www.politico.eu/article/german-businesses-to-leave-uk-after-brexit-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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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브렉시트 시작..."EU 탈퇴 통보" Brexit: UK sets out plans to replace all EU laws

http://conpaper.tistory.com/5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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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결정에 투자자들 “안정적인 독일로”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지난해 유럽 국가별 부동산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독일이 72조3000억원(602억유로)으로 72조원(599억유로)으로 집계된 영국을 넘어섰다. 특히 2분기에 독일과 영국의 투자 격차가 두드러졌다. 투자은행 BNP파리바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독일의 부동산 거래액수는 41조1000억원(342억유로)으로, 32조2000억원(268억유로)을 기록한 영국의 부동산 거래액을 크게 앞질렀다.


그동안 유럽에서 부동산 투자처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런던이었다. 지난 몇 년간 영국 부동산 투자 규모는 독일보다 월등히 컸다. 런던에서 거래된 상업빌딩 수도 지난 수 년간 독일의 7개 대도시(베를린,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쾰른, 뮌헨, 슈투트가르트)에서 거래된 것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이런 경향에 변화가 생겼다. 라인하르트 마테른 BNP파리바 부동산투자 담당자는 “투자자들이 브렉시트가 미칠 영향을 계산해 투자처를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부동산 업계는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하고 있다고 한델스블라트는 전했다. 부동산자산관리전문 은행 엘방어&가이거(Ellwanger & Geiger)의 마리오 카롤리 회계 담당자는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런던은 유럽 도시 가운데 아시아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이런 추세에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유럽의 정치 중심이 독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투자처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아시아 투자자들이 2015년 영국에 투자한 규모는 2010년보다 5배 정도 늘었지만, 지난해부터 감소했다. 반면 독일 부동산 투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투자자들이 독일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은 2010년보다 4배 늘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SRA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삼성 컨소시엄’은 최근 독일 부동산 투자회사 파트리치아(Patrizia)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코메르츠방크 본사 사옥을 8000여억원(6억6000만 유로)에 샀다.


저금리에 투자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독일 부동산은 과열로 몸살까지 앓고 있다. 독일통계청에 따르면 독일 집값은 최근 2010년을 기점으로 최근 6년 간 급등했다.


올해 2월 독일연방은행은 월례보고서에서 지난해 독일 부동산 가격의 15~30%는 과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에는 거품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런던, 유럽에서 여전히 매력적

하지만 ‘독일 대세론’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만만찮다.


최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가 유럽·중동 아시아·아프리카(EMEA) 도시를 대상으로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를 묻는 조사에서 1위는 런던(17%)이 차지했다. 6년 연속 부동산 투자 선호가 높은 도시에 꼽혔다. 지난해 4위였던 베를린(15.8%)은 2위로 순위가 올라섰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은 각각 2.6%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국가별로는 독일(22%)이 영국(20%)에 2%포인트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 모두 지난해와 순위는 같았지만 응답률은 높아졌다. 독일과 영국은 지난해 각각 17%, 15%를 기록했다.


게오르크 알렌도르프 도이치 자산운용 담당자는 “앞으로도 독일의 부동산 거래액이 영국보다 많을 지는 알 수 없다”며 “이런 흐름이 지속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조니 헐 CBRE 유럽·중동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투자 상무이사는 “유럽은 자산가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라며 “특히 영국과 독일이 가장 큰 투자처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조선비즈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0/2017033002758.html#csidxfff72b6bd799040ac3f4adaee362f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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