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터널·지하차도에 긴급 비상벨 설치


112 종합상황실과 바로 연결


   서울시가 어둡고, 인적이 드문 터널, 지하차도에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3일(오늘) 밝혔다.


유튜브 동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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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벨은 112 종합상황실과 연결되며, 누르면 자동으로 신고자의 위치정보가 전달된다. 신고자가 음성통화로 상황실에 신고하면, 즉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관이 출동한다. 또, 비상벨을 누름과 동시에 터널과 지하차도에 있는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해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린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터널 전체 45곳(터널 보행로 22곳, 지하차도 보행로 23곳)에 오는 7월까지 50m 간격으로 총 265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비상벨 설치 높이는 0.8~1.2m로 안내판도 설치하기로 했다.


터널과 지하차도 보행로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인터폰 기능까지 갖춘 것은 전국 최초다.


서울시는 터널과 지하차도 보행로에서의 범죄를 줄이기 위해 내부 조도를 150(럭스,lx) 이상인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도 추가 설치한다. CCTV는 식별이 쉽도록 200만 화소 이상이면서 회전 기능도 탑재한다.


비상벨 설치와 LED 조명, CCTV 개선사업에 57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시는 여성,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위험요소를 제거해 모든 시민이 공평한 안전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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