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 민간영역 등 사업 추가 확대
사업범위 확대 조례개정안 23일 공포
서울 도시재생사업 선도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등 박차
[6가지 업무영역 추가 확대]
토지 비축 및 임대 사업,
주택 등 일반건축물 건설 및 개량사업
관광지 등의 개발 및 운영 관리사업
부동산 개발업
산업거점 개발사업, 주거복지사업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호텔과 복합환승센터, 청년창업플랫폼 등 복합건축물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도봉구 창동 1-24번지 일대에 들어설 국내 최초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 조감도(예시)[그림=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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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사업영역 확장을 골자로 한 'SH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23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개정은 SH공사가 서울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고 창동·상계 등 지역거점개발, 마곡·양재 등 산업거점 개발, 역세권 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 개정에 따라 SH공사의 업무영역은 크게 6가지가 추가로 확대된다. △토지 비축 및 임대 사업 △주택 등 일반건축물 건설 및 개량사업 △관광지 등의 개발 및 운영 관리사업 △부동산 개발업 △산업거점 개발사업 △주거복지사업 등이다.
'토지 비축 및 임대 사업'이 업무영역에 신설됨에 따라 SH공사는 토지를 전략적으로 비축, 미래 수요발생에 대비하고 도시재생 예비자원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업무 범위에 포함돼 있지 않아 발생했던 장기 미매각 토지에 대한 세제상 불이익도 해소됐다.
또 '주택 등 일반건축물의 건설 및 개량 사업'이 업무에 새로 추가돼 임대주택 건설을 넘어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민간 영역으로 인식돼 온 '관광지 등의 개발, 운영 및 관리 업무'도 추가, 호텔이나 위락시설 건설 등 관광사업도 할 수 있게 됐다. SH공사는 이를 통해 도심 내 흉물로 방치돼 있는 미준공 관광시설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동산 개발업' 영역까지 더해져 단순 건설 후 분양에 그치지 않고 직접 운영·관리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공공디벨로퍼'로서 위상을 다지게 됐다.
이밖에 '산업거점 개발' 업무를 통해 마곡산업단지 조성사업,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건설사업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공고히 했다.
SH공사는 이 같은 사업영역 확대를 계기로 창동·상계지역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비롯해 공공호텔 및 유스호스텔 개발사업, 실버타운 건설, 마곡지구와 강일고덕지구 청년창업플랫폼 건설사업, 복정역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공공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과 지역거점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서울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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