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정당'은 몰락하나

카테고리 없음|2017. 3. 20. 15:18



[누구를 위해 탄핵시켰나?]


지지율 4% 

정의당(5%)에도 뒤져

일저지른 '탄핵 주도 세력'

"배신의 정치 표본'

이제 온 국민이 모두 알아

지지율 상승 가능성 거의 없어

(편집자주)


   바른정당이 창당 두 달이 다되도록 지지율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출처 Naver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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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초기만 해도 헌법재판소가 탄핵인용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강성 친박(친 박근혜)계를 제외한 의원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바른정당이 '신(新) 보수 시대'의 중심이 되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창당 이후 탄핵선고까지 두 달 가까이 정당 지지도는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그래도 의원들은 "탄핵 이후 상황은 바뀔 것"이란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며 식지 않는 결기를 보였다.


 

박 전대통령 탄핵선고일 기뻐하고 있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 모습,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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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10일 이래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른정당의 지지도는 여전히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바른정당 지지도는 4%를 기록해 원내 5당인 정의당(5%)에도 뒤졌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15~17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도 바른정당은 4.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선주자 지지도도 마찬가지다.


애초 바른정당이 기대했던 '박근혜 파면, 황교안 불출마' 시나리오가 완성됐음에도 유승민 의원이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은 내리막길을 거듭하고 있다.


헌재 선고로 탄핵의 당위성을 인정받고 탄핵 전 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하고 나면 갈 곳을 잃은 보수의 표심이 바른정당으로 결집하리라는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이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유승민 의원은 3.8%, 남경필 지사는 1.6%를 각각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9.8%)의 절반에도 못 미칠뿐더러, 정의당 심상정 대표(3.9%)보다도 뒤진 결과다.


앞선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 모두 1% 미만에 머무르면서 결과 발표 대상에서마저 제외됐다.


당의 한 중진 의원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준표 지사라는 인물이 등장해 나름의 뉴스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포스트 탄핵' 대안으로서의 주목을 빼앗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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