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 최초 '마이바흐(Maybach) 비지니스 센터 조성사업' 차질 우려



MBK㈜, 

사실과 다르게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피해 커

세계적인 독일 명품 브랜드 이미지 손상

법적 대응 준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독일의 ‘마이바흐(Maybach)’가 세계 최초로 인천에 상륙해 추진되고 있는 ‘마이바흐 비지니스 센터 조성사업<조감도>’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마이바흐 비지니스 센터 조성사업<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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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바흐코리아㈜(이하 MBK)는 사실과 다르게 ‘최순실 게이트’에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 보도가 최근 잇따르면서 사업 추진에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MBK는 인천에 ‘마이바흐’ 명품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업을 위해 컨설팅 회사로 참여한 독일 교포 데이비드 윤(한국명 : 윤영식)이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마치 최순실과 연관된 사업으로 왜곡되고 있어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이에 따라 MBK는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보도로 인해 ’마이바흐 브랜드‘ 이미지 훼손은 물론 ‘마이바흐 비지니스 센터 조성 사업과 관련한 런칭 시기 불투명 등으로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어 법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9일 MBK에 따르면 마이바흐 비지니스 센터는 인천지역에 세계적인 독일의 명품 브랜드 ‘마이바흐’를 사용한 타워를 비롯해 비지니스 센터, 명품매장, 자동차 박물관, 한류문화박물관, 세계 최초의 쇼핑 복합형 커피숍 등을 조성하는 1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마이바흐’ 브랜드가 인천에 입성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으로, 그 어느국가에도 ‘마이바흐 비지니스 센터‘는 없다.


이 사업에 앞서 MBK는 지난해 7월 송도국제도시 쉐라톤호텔에서 김학서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석준 부사장과 독일의 Maybach icons of luxry 공동 대표이사인 볼프강 더랜(Wolfgang Thelen)ㆍ유타 칼베쳐(Jutta Kahlbetzer) 부부, 크리스토프 (Christof Mies) 아시아 총괄이사,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의 한국 독점 총판권 계약을 실시했다.


그런데 당시 이 사업 파트너인 독일 교포 데이비드 윤은 통역과 컨설팅을 맡게 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최순실 사건이 터진 가운데 데이비드 윤이 최순실의 독일 집사로 알려지면서 ‘마이바흐 사업’이 최순실 사업체로 형용돼 연루 의혹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이에 MBK 측은 이 사업이 최순실과는 전혀 무관한데도 연관성이 계속되자, 지난해 12월 독일 마이바흐사를 방문해 데이비드 윤과 최순실 관계를 설명한 후 데이비드 윤과의 관계를 끊고 직접 김학서 대표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언론 매체에서 또 다시 마이바흐 사업이 최순실과 연루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또 다시 곤욕을 치루고 있다.


MBK 김학서 대표는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데 대해 항의를 했다”며 “데이비드 윤이 최순실과의 관계가 있는지는 그동안의 보도를 통해 알게 됐고, 그렇다고 우리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바흐 사업은 최순실과 무관한데도, 마치 최순실 사업체로 형용한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면서 현재 마이바흐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물론 사업 조차도 낭패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마치 이 사업이 인천광역시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그렇다면 ‘마이바흐 비지니스 센터 조성사업’은 부지 문제가 해결돼 이미 사업이 진행됐을 것”이라며 “현재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속에서 사업을 위한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MBK 측은 이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그동안 부지 문제로 한 차례 상의만 했을 뿐, 아직 진행된 사실이 없고,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 자금이 마련되면, 공식적으로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물론 데이비드 윤이 지난해 인천시를 찾아갔다는 얘기를 뒤늦게 들었지만, 우리 사업과 관계된 데이비드 윤이 인천시를 방문하게 된 동기가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 사업 때문에 인천시를 방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MBK 측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현재 법무 법인을 통해 언론중재위원회 재소 및 데이비드 윤에 대한 기업 이미지 훼손 등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이 보도로 인해 기업이 망가지고, 한 광역시의 자치단체장의 명예가 실추되면서 외국기업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일은 두번 다시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정정보도와 사과, 이에 대한 손해 또는 법의 심판으로 배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에 본사를 둔 마이바흐는 현재 전 세계에 명품매장을 두고 가방과 안경, 액서사리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벤츠 에스 마이바흐(BENZ S MAYBACH)의 자동차 실내 가죽시트와 최고급 자동차 액서사리를 납품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회사이다.


특히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마이바흐 비지니스 센터’가 인천에 조성되면, 인천은 그야말로 명품 도시로 격상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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