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터키판 만리장성’ 건설 Turkey builds wall to secure border with Syria: VIDEO



2014년부터 공사 착수

221km 남아 

이동 가능 콘크리트 블록,

블록 무게 7t 두께 2m, 높이 3m


   ‘터키판 만리장성’의 완공이 가까워지고 있다.


터키-시리아 장벽 출처 유튜브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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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나돌루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2014년부터 터키∼시리아 국경 911㎞ 구간에 설치 중인 장벽이 221㎞ 정도만 남겨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터키는 장벽 건설로 안보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인권단체들은 난민들이 피란을 가다가 장벽에 갇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터키 국영주택공사(TOKI)는 최남단에 위치한 안타키아주, 킬리스주, 가지안테프주, 샨르우르파주, 마르딘주, 시르나크주를 잇는 장벽을 건설 중이다.


장벽은 이동 가능한 콘크리트 블록으로 구성된다.

블록의 무게는 7t이고 두께는 2m, 높이는 3m다.


장벽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붙은 철선과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장비가 설치된다.

터키가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부분은 약 911㎞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400㎞의 장벽을 건설했다.

이후 나머지 511㎞에 대한 추가 공사에 들어가 올해 2월까지 290㎞를 더 건설했다.


이제 221㎞만 남긴 상황인데 이 역시 올 상반기 중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터키 정부는 장벽 건설뿐 아니라 국경 정책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경 경비대원을 늘리고 특별 훈련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터키의 장벽 건설을 반기고 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유럽으로 넘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해 15세 시리아 소년이 국경을 넘다 사살된 사건을 지적하면서 장벽 건설을 규탄했다.

국민일보 글=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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