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200억 짜리 '경기도 신청사 건설공사' 이달말 입찰 착수


이르면 이달말 입찰 진행 6월 착공 

불경기 속 공사 참여 '이력' 매력적 

지역의무비율에 도내 업체 기대감 

제로에너지 등 첨단 관공서 이정표 


"3천200억원 짜리 랜드마크, '경기도신청사' 누가 짓나?" 


수원시 광교신도시 융합타운 부지 내에 지어지는 경기도 신청사가 오는 6월 착공 예정인 가운데, 빠르면 이달 말 공사에 대한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오는 6월 국내 최초 복합청사로 건설되는 경기도 신청사가 추정 공사비만 3천200억원 규모에 달해 관급공사로는 최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대형 건설사는 물론 도내 건설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은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수원시 광교신도시 융합타운 부지 . 사진/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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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공사비만 3천200억원 규모에 달해 관급공사로는 매머드급인데다, 국내 최초의 복합청사 건설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경기도 신청사 조감도 출처 부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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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역 의무비율에 따라 지역 업체들도 대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업체들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20일 경기도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천200㎡ 가운데 2만6천㎡ 부지에 연면적 9만9천㎡(지하주차장 5만1천㎡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착공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유리돔 의사당·스마트오피스·제로에너지·지진·재난 안전 등 최첨단 기술과 공법이 반영되는 등 국내 관공서 건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건축물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추정 건축 비용만 3천198억원으로 도는 이미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입찰방법을 정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중이다.  


빠르면 이달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진행될 본 입찰에는 1군 건설업체 등 내로라하는 업계 대표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3천억원 이상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는 7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낙찰 결정은 입찰에 대한 설명과 검토기간 등이 60일가량 소요돼 착공 직전인 6월께나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최대 49%까지 할당되는 지역 의무비율에 대한 지역 업체들의 기대감도 크다"며 "신청사 건설 참여에 성공하면 신청사 건설경험에 대한 이력이 영원히 남게 돼, 업체의 미래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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