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케이블카 사업 '탄력'


유달산-고하도 연결

환경부 사전 환경영향평가 통과 6월 착공 예정

510억원 투입 전액 민자 프로젝트

환경단체 반발 관광인프라 확충 등 과제 산적 


   목포시가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사업 조감도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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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산-고하도간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의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이번 사전 단계를 거쳐 오는 3월로 예정된 초안 및 본안 등 2단계 환경영향평가를 최종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목포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나머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모두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선이 확정되고 초·본안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오는 6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은 510억원이 투입되는 전액 민자 프로젝트다.


목포시가 계획한 노선은 리라유치원-유달산 이등바위-소요정-일등바위-마당바위-유달산 정류장-고하도를 잇는 총 연장 3.23㎞다.


환경부는 이번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유달산 환경훼손 최소화를 전제로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목포시는 이에 따라 유달산 메인타워 경관 훼손 최소화, 정류장 탐방로 제한 등의 대책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전 환경영향평가가 통과함에 따라 목포시가 추진중인 케이블카사업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목포시환경운동연합 등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과 관광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가 않다.


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케이블카가 만들어지면 유달산 등 환경훼손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본안 환경영향평가 등 단계를 통과해 착공 여부가 확정되면 관광인프라 확충 대안 등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유달산과 목포 도심 경관, 목포항 전경, 목포대교를 중심으로 주변 다도해를 관망할 수 있다"며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맞춘 관광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오는 2019년까지 고하도를 목포의 대표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고하도 관광개발사업은 목화단지 조성, 이순신 장군 유적 등과 연계한 역사공원 조성, 고하도 전망대와 해안 힐링 랜드 건립, 국립호남생물자원관 신축사업 등이다.

무등일보 박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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