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이상한 도로표지판들 Russia odd Road signs

카테고리 없음|2017. 2. 13. 23:19


빈(Vienna) 협약을 안따라도 되는 

러시아의 도로 표지판과 신호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지 마시오’ 등 러시아의 이상한 도로표지판들 러시아 도로에서 마주치는 표지판들이 모두 ‘도로 표지판과 신호에 관한 빈(Vienna) 협약’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아나스타시야 카라고디나, Russia포커스 사진제공: 예브게니 비야토프/리아노보스티 <바다코끼리 조심>




그 대부분이 사회운동 단체나 예술집단에서 세워놓은 것들이다. 야생동물에 대한 경고나 특정 문학작품

과 관련된 것도 있다. 어떤 표지판은 사회적 함의를 갖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범상치 않은 도로 표지판 중 가장 흥미로운 것들을 골라보았다. 그중에는 합법적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2016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EEF)의 ‘추콧카관’에 설치됐던 표지판이다. 태평양 바다코끼리는 추콧카자치구에 서식하는 동물 중 하나다. 


사진제공: 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리아노보스티 

올혼 섬은 세계 최대 호수인 바이칼에서 가장 큰 섬이다. 겨울이면 얼어붙은 호수 위로 얼음길이 생기는데 그 옆에는 <허용 화물적재량 5톤>, <권장속도 시속 10킬로>, <주정차 금지>라는 경고판이 설치된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의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장소에는 <포켓몬 사냥꾼 조심!>이라는 경고 표지판이 세워졌다가 금세 치워졌다. 


 

사진제공: 모스크바 통신 

모스크바의 소콜니키 전시관 내에 등장한 <좀비 조심!> 표지판은 운전자들에게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행인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사진제공: 다닐 추릴로프 <다람쥐 조심!>. 

이표지판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베르들롭스카야 강변로에 서 있다. 인근에서 다람쥐들이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제공: 블라디미르 표도렌코/리아노보스티 

러시아의 ‘파리(Paris)’에 대해 들어봤는가? 첼랴빈스크 주 나가이박스키 지구에 있는 한 마을의 이름 ‘파리시’는 러시아어로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의미한다. 파리이므로 당연히 에펠탑도 있다. 2005년에 설치된 이동통신탑이 그것이다. 


사진제공: 바르나울시청 

작년 바르나울(알타이 변강주 주도)에는 동물이 그려진 낯선 노랑색 야광 표지판이 등장했다.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들을 향한 경고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설치된 것이다. 교통법규 위반자들을 염소와 양으로 표현했다. 


사진제공: 예브게니 비야토프/리아노보스티 


모스크바 파트리아르흐 연못가에 세워진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지 마시오!> 표지판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미하일 불가코프의 장편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와 관련된 것이다. 표지판에는 소설의 등장인물인 악마 볼란드, 그의 수행원인 코로비요프와 숫고양이 베헤모트가 그려져 있다. 소설의 첫 장을 읽고 나면 왜 이곳에 이 푯말이 꼭 필요한지 이해할 것이다. 


 

 


예술집단 ‘야비(Явь)’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문구를 담은 대안적 표지판을 상트페테르부르크 곳곳에 

설치했다. 


루스키박물관 앞에 세워진 <두뇌를 단련하자> 표지판. 파벨 리시친/ 리아노보스티 


일반도로에서는 이런 표지판을 볼 수 없다. <전차 조심!> 표지판은 군사훈련이 벌어지는 군훈련장이나 무기 박람회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다.

출처: Russia포커스 - http://russiafocus.co.kr/multimedia/pictures/2017/02/13/nacseon-saramgwa-iyagihaji-masio-deung-reosiayi-isanghan-doropyojipandeul_700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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