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체호텔'? 遺体ホテル とは?について

카테고리 없음|2017. 2. 2. 13:44


대인기

사망자는 늘고 화장시설은 주는 것이 원인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 인근에 있는 요코하마(橫浜)시의 JR신요코하마역 근처에 가면 비지니스호텔처럼 생긴 시체보관시설인 ‘라스텔(LASTEL)’이 있다. 1층에 접수 로비가 있는 것 등을 보면 호텔과 비슷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시설을 ‘이타이(遺體,시체)호텔’이라고 부르곤 한다. 시설에 들어가면 향내가 코를 찌른다.


시체호텔 source ソリッド株式会社


source ameblo.jp


遺体ホテル とは?について

http://www.m-a-p-s.biz/entry/itaihot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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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영업을 시작한 이 시설에는 20구의 시체를 안치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다. 각 시설에는 냉장설비와 함께 유족들이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파 등이 마련돼 있다. 유족들이 별도의 면회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 시설도 있다. 이 시설의 하루 사용료는 1만2000엔(약 12만2150원)이다.


이 시설 관계자는 “사망자가 많은 겨울에는 가동률이 높다”면서 “시설의 절반 이상은 늘 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도쿄 등 일본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바로 화장을 할 수 없는 시체를 일시 보관하는 시설인, 이른바 ‘시체호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망자는 늘어나는데 화장시설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화장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의 연간 사망자 수는 130만명(2015년 기준)으로 20년전에 비해 40% 늘어났다. 그러나 화장시설은 같은 기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도쿄지역의 경우 화장 대기 일수가 10년전 1~2일에서 최근 3~4일로 늘어난 상황이다. 화장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체호텔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마지막까지 고인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곳이 바로 시체호텔이기 때문이다. 2일 라스텔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시설은 ‘마지막 이별 때까지 고인과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다’는 내용의 홍보문구를 내걸고 있다.


이 시체호텔의 경우 이용건수는 연간 600건을 넘는다. 이용 건수는 매년 5~10%씩 증가하고 있다. 요코하마 이외에 도쿄 오타(大田)구, 에도가와(江戶川)구 등에도 최근 시체호텔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변 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발생하는 등 마찰이 빚어지기도 한다. 인근 가와사키(川崎)시에서는 이미 영업을 시작한 한 시체호텔을 놓고 주민들이 반대시위를 지속하고있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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