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험가입하고 나서 ‘시험본다?’

카테고리 없음|2017. 1. 19. 23:25




   오는 10월부터 보험상품 신규 계약하고 나서 상품을 잘 이해했는지 전화로 ‘시험’을 보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불완전 판매를 예방하기 위한 해피콜 제도를 개선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해피콜이란 보험회사가 신규로 가입한 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검증하는 절차로,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보험 가입 이후 소비자가 본사로부터 직접 받게 되는 전화다.


지금까지 보험 가입 후 확인 전화를 하는 해피콜 서비스는 간단한 질문에 ‘예’, ‘아니다’로만 대답하면 됐다. 단순한 질문방식이라 보험계약자가 제대로 알고 가입했는지 검증하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는 단답형·선택형 질문을 혼합하기로 했다. 단합형 5개, 선택형 10개 등 총 15개 질문이 도입된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가입후 1년이내 암진단시 보험금의 50%를 지급한다는 설명을 들으셨나요?’라는 질문에 ‘예’라고만 답하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암진단시 보험금의 50%를 받는 기간은 가입 후 몇 년동안 인가요?’라고 물으면 대답을 해야 한다.


선택형의 경우 ‘보험료 중 펀드 투입금액은 ①보험료 전체 인가요? ②사업비 등 차감 후 일부인가요?’라는 질문에서도 대답을 골라야 한다.


또한 주로 민원 발생 대상이 되는 특약 상품에 대해서 해피콜 질문에 반영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시스템 개발 등 준비기간을 감안하여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상품을 제대로 알고 가입함에 따라 불완전판매 감소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경향신문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01191200001&code=920100#csidx1751b2fed2711c4b058e7d0d32d07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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