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거두3지구', 축구장 면적 75배 택지 개발 추진


53만㎡에 4,393억 투입

주택 5,500여세대·상업시설 등 조성 추진

내일 도시계획위 통과 후 공식사업 입안

LH 2023년까지 완공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와 신촌리 일원에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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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개통된 내부순환도로 거두~만천 구간에 인접한 곳에 축구장 면적의 75배 달하는 택지를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광역도시화를 위한 새 동력의 일환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안한 `거두3지구" 구역 지정 여부를 놓고 관련 부서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53만5,000㎡ 면적에 2023년까지 4,393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5,486세대, 단독주택 87세대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안이다.


공동주택 중 1,388세대는 서민 공공임대 아파트로 택지개발과 동시에 공사를 진행해 2023년 이전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남은 4,098세대는 이후 민영아파트 시행사에 매각해 단지화한다.


LH는 사업부지에서 순환도로 동내면 구간까지 1.5㎞를 4차로로 연결해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이미 춘천시의회 찬성 의견을 얻었다.


19일 시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공식 사업으로 입안된다.


이후 오는 7월까지 LH의 정식 도시개발계획안 접수, 주민설명회,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치면 도에 구역지정 제안을 신청할 수 있다.


도의 구역지정이 이뤄지면 LH는 빠르면 9월부터 6년간 8개 공동주택단지와 근린공원, 학교, 주차장 용지 등으로 택지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신연균 시 건설국장은 “거두3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1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신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공적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이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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