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하ㆍ장강 잇는 지하수로 건설 “引漢濟渭”調水工程進入攻堅階段


'인한제위'(引漢濟渭)' 수리사업

총 연장 100㎞,

북부 황허(黃河)~남부 창장(長江) 연결

현재 60㎞ 시공


    중국이 산시(陝西)성 일대에서 100㎞ 가량의 지하수로를 뚫어 북부 황허(黃河)와 남부 창장(長江)을 잇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source 신화망


인한제위 공정 개념도


“引漢濟渭”調水工程進入攻堅階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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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은 현재 창장의 최대 지류인 한장(漢江)의 물길을 친링(秦嶺)산맥의 지하수로를 통해 황허 최대 지류인 웨이허(渭河)까지 잇는 '인한제위'(引漢濟渭)라는 수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100㎞에 이르는 지하수로 가운데 60㎞가 뚫린 상태다.

이 공정은 창장의 수자원을 북쪽으로 끌어올리는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의 보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하수로가 완공되면 매년 15억㎥의 한장 용수를 산시 이북의 관중(關中) 지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며 황허와 창장 물이 친링산맥에서 만나게 된다는 의미도 갖게 된다.


산시성 인한제위공사 두샤오저우(杜小洲) 사장은 "수자원이 풍부한 산시성 남부의 물을 끌어씀으로써 물 부족이 심각한 관중평원의 용수 문제를 해결하고 웨이허 수량을 7억㎥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산시성 북부에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국가에너지화학공업기지에도 충분한 용수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산시성은 수자원 분포가 극단적으로 불균형해 중국에서도 물 부족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산시성 인구가 사용하는 물은 전국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산시성은 친링산맥을 지하로 가로지르는 성내 남수북조 공정사업을 추진해왔다. 지하수로의 최장 심도가 지표면에서 2천12m에 이르러 통풍, 암석굴착, 지열 등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난공사로 꼽힌다.


한편 신중국 건국 이후 최대의 대역사인 남수북조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남수북조는 창장 북부에서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를 잇는 동선과 창장∼베이징·톈진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중선, 창장∼칭하이(靑海)·간쑤(甘肅)·네이멍구(內蒙古)를 연결하는 서선 공정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중선 공정과 동선 공정 1기 사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서선 공정은 현재 계획만 잡혀있을 뿐 아직 착공되지 않았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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