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지난해 10월, 조건부 그린벨트(GB) 해제 승인

실무 작업 착수

이달 말까지 주민들 대상 사업 설명회 개최

280만 ㎡(87만 평) 규모

2020년까지 1조1000억 원 투입


   경남지역 최대 일반산단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새해 벽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1조 1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대동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출처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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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단의 주력 산업이 기계, 바이오, 나노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인 만큼 지역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해시는 시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해당 부지의 조건부 그린벨트(GB) 해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부지 조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산단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의견 청취에 나섰다.


시는 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경남도 지방산업단지 심의위원의 심의를 거쳐 연내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 보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부지 조성과 공장 설립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 산단은 오는 2020년까지 1조1000억 원을 투입해 대동면 월촌리 500 일원에 280만 ㎡(87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메커트로닉스, 바이오, 나노 등 첨단분야 업체들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김해의 향후 50년 먹거리를 창출할 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산단에는 총 200여 업체를 모집할 예정인데 현재 600여 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해는 물론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 지역 제조업체들이 대거 응모했다. 부지 조성이 완료된 후 해당 제조업체가 입주하면 전체 고용 유발효과는 2만7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 산단은 김해공항 및 부산신항과 접근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입지적으로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산단시설 외에도 근린생활시설, 주거시설(아파트 단독주택), 공공시설(학교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




김해시 김홍립 도시관리국장은 "이 산단은 부산과 인접한 낙동강변에 위치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김해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조속한 시일 내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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