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가장 좋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부채비율 100%미만

SK건설, 부채비율 280% 넘어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의 부채비율이 100%미만으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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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K건설은 부채비율이 280%를 넘어 가장 높았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올해 3분기까지 30대 그룹의 장·단기 차입금 현황을 집계한 결과, SK건설의 부채비율이 280.3%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중 30대 그룹에 속하지 않은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통상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200% 이하를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로 간주한다.


SK건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총 차입금 1조1908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서며 10대 건설사 중 재무구조가 가장 불안했다. 차입금은 크지 않았지만 자본금이 1조3708억 원으로 유일하게 1조 원대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부채비율을 21.3%p 줄였지만 차입금은 14.3%(1700억 원) 늘어나 차입금의존도도 6.5%p 증가했다.


SK건설 다음으로 재무구조가 불안한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다.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55.9%로, 전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GS건설도 254%에서 248.1%로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반면 삼성물산(97.8%)과 포스코건설(96.6%)은 100% 미만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채비율이 지난해 140%를 넘었지만 올해 112.3%로 줄어들며 10대 건설사 중 가장 큰 감소율(28.4%)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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