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옛 수도여고 부지에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12층 규모 2020년까지 완공

영등포 대림동에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신축


서울시교육청이 용산구 옛 수도여고 부지에 2020년까지 12층 규모의 신청사를 짓는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조감도 [서울시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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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후암동 168번지 일대에 학교를 폐지하고 공공청사를 신설하는 내용의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곳은 수도여고가 2000년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이사하면서 지금은 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가 사용하고 있다.


1만 3천214.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 건물이 들어서고, 건폐율 60%, 용적률 190%가 적용된다.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남쪽에 들어설 예정인 미국 대사관 신청사 높이를 고려해 높이를 12층(52m) 이하로 계획했다.

청사 외에도 300여㎡ 규모의 보육시설과 1천46㎡ 선큰공원, 224㎡ 야외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현 청사는 지은 지 35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사무실과 주차장이 협소해 민원인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사 신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문화재 보호구역 안에 있어 증·개축이 어려웠다.


서울교육청은 신청사가 숙대입구역에서 2∼3분 거리에 자리하는 등 시민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영등포구 대림동 964-10일대에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을 신설하는 등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강남성심병원 제2신관 조감도 [서울시제공=연합뉴스]


5천635㎡ 부지에 7층(50m) 이하 의료시설과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선다.

건폐율 60%, 상한용적률 212%가 적용된다.


병원 부지 안에 신안산선 지하철 출입구를 설치해 보행자 통행이 쉽도록 했다.


부지를 관통하는 폭 8m 도로 북측에 폭 3m의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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