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Story)' 담긴 국도 등장


남해 고현∼하동, 고령∼성주 구간

스토리 두잉(Story Doing) 기법 도입

지난해 경주∼감포 구간 '천년 신라의 길', 

올해 하동∼평사리 구간 '꽃길·물길이 아름다운 도로' 조성

모니터링 후 기법 확대, 도입


  경남 남해 고현면에서 하동을 연결하는 국도 19호선과 고령 쌍림면에서 성주를 연결하는 국도 33호선에 '스토리 두잉'(Story Doing) 기법으로 지역 역사, 문화, 자연을 반영한 차별화된 도로가 조성된다.


고현∼하동 스토리 두잉 조감도 [부산국토청 제공=연합뉴스]

남해 역사자원인 이순신 장군을 형상화한 방음벽 조형물


스토리 두잉이란 '이야기를 실현한다'를 뜻이다. 이야기를 강조한 스토리텔링 개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스토리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23일 부산국토청에 따르면 국도 19호선과 33호선에 남해 역사자원인 이순신 장군, 남해 유배문학 형상물과 고령 대가야, 성주 특산물(참외) 상징물 등 도로 이용자들이 지역 이야깃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스토리 두잉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은 스토리 두잉 기법을 활용해 지난해 경주∼감포 구간에 '천년 신라의 길', 올해 하동∼평사리 구간에 '꽃길·물길이 아름다운 도로'라는 도로를 조성, 호응을 얻었다.




부산국토청은 사업 결과를 모니터링한 뒤 다른 지역에도 스토리 두잉 기법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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