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등 세계 억만장자들 , 1조원 규모 ‘클린에너지 펀드’ 조성 Bill Gates Is Heading a $1 Billion Clean Energy Venture Fund



20명 참여

‘에너지돌파구벤처’ 설립

반환경 트럼프 협조가 관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세계의 거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클린에너지 산업을 키우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출범시킨다. 


source Geek Power


Bill Gates Is Heading a $1 Billion Clean Energy Venture Fund

http://conpaper.tistory.com/4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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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변화 협약을 주도했던 미국에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화석연료 산업’의 부흥을 외치고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 이와 대비되는 거대한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억만장자 20명이 참여한 투자회사 ‘에너지돌파구벤처(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위험이 큰 신기술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는 주로 전력 생산 및 저장, 교통, 산업 공정, 농업, 에너지 시스템 효율 같은 분야에 집중되고 내년부터 향후 20년 동안 장기로 지속된다.


BEV 회장을 맡은 게이츠는 “우리의 목표는 믿을 만하고, 비용이 합리적이면서 온실가스가 나오지 않는 차세대 에너지가 보급되도록 돕는 것”이라며 “싸고 깨끗하고 신뢰할 만한 에너지라면 우리는 언제든 (투자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벤처 회사의 투자자를 보면 마치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보는 듯하다. 게이츠를 비롯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만든 중국의 마윈(馬雲), 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 세계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하는 독일 SAP의 하소 플래트너 회장, 프랑스의 IT 억만장자인 자비에르 니엘 일리아드그룹 오너, ‘아라비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탈랄, 10년째 ‘인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는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오너 무케시 암바니,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을 설계한 중국 부동산개발사업의 거부인 장신(張欣)·판스이(潘石屹) 공동회장 부부 등이다.


지난해 12월 파리기후변화 협약이 체결된 후 게이츠는 대안에너지에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에너지돌파구연합’이 만들어져 게이츠와 뜻을 모은 기업가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전돼 나온 것이 BEV다. 게이츠는 지난해 22개 국가와 유럽연합(EU)이 5년 안에 클린에너지 연구에 투자를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미션 이노베이션’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BEV는 특정 회사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 학계 및 연구기관과도 협력해 과학적 전문성을 가진 펀드를 발전시키는 일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얼마나 협조적으로 나올지는 의문이다.


BEV에 참여한 기업가들은 대부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했던 정보·통신(IT) 기업을 이끄는 사람들이다. 




게이츠는 “새 정부가 에너지 연구를 어떻게 보는지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정파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121707001&code=970100#csidxd900cfad1f7cad0a4c5f212ca6d30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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