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2단계 건설사업 '광주송정~함평 고막원(26.4㎞)' 연말 착공



기존 철로 고속화 궤도·전기공사

내년 초, 토목·건축공사도 첫 삽

무안공항 경유 나머지 노선 확정에도 '청신호'


기재부, 광주~목포 66.8㎞ 기존선 고속화

무안공항 지선 16.6㎞ 신설 수정안 제시

KDI, 노선 검토 중

내년 안 고막원~목포 구간 착공 기대


  광주 송정역에서 전남 목포까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이 조만간 착공한다.


호남고속철 2단계 광주송정~목표 건설 노선계획

기존선 활용 및 무안공항역 신설 

광주송정 이남에는 고속선을 건설하지 않는 대신 무안공항 지선을 신설하게 되었다. 이로서 호남고속선 정차역에 

나주역과 무안공항역이 추가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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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송정~함평 고막원(26.4㎞) 기존 철로를 고속화하는 궤도·전기공사를 연내 시작한다.

내년 초에는 토목·건축공사도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 예산심의에서 이와 관련한 내년 사업비가 정부안(75억원)보다 1천385억원 늘어난 1천460억원으로 확정됐다.

무안공항 경유 등 KTX노선을 놓고 일어난 논란으로 표류 중인 고막원~목포 구간 건설에도 숨통이 트였다.


국회는 예산안 부대 의견에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을 충분히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했다.


무안공항 경유 노선 확정까지 바란 전남도의 요구에는 못 미치지만 '충분한 검토', '조속한 추진' 등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전남도는 광주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구간의 기존 철로 33.7㎞를 고속화하고 43.9㎞에 신선을 깔아 이동 편의를 높여 무안공항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광주~목포 66.8㎞의 기존 선을 고속화하고 무안공항으로 가는 지선 16.6㎞를 신설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었다.


기존선 활용 구간을 대폭 늘려 사업비를 줄이는 방안이다.

기재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용역에 들어가 전남도와 이견이 노출됐다.


전남도는 국회 부대 의견이 나오면서 무안공항을 지선 형태로 하지 않고 전체 노선이 공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기재부의 KDI 용역을 조속히 마치고 노선이 확정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이후 기본계획 확정,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안에 고막원~목포 구간도 착공해 2022년에는 완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위광환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2020년 흑산공항 개항, 광주·무안공항 통합에 대비해 2020년까지는 무안공항 경유 노선 완공이 필요하다"며 "노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소 지연된 만큼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남은 구간도 신속히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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