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남이~호법)' 물꼬


2017년도 충북지역 예산 750억 늘어

충북도 , 국비 5조원 시대 눈앞에


  충북의 최대 현안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남이~호법)이 물꼬를 트게 됐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남이~호법) 노선도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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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분야 예산도 반영돼 성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4일 국회 오제세(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흥덕구)은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충북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간 6차선 확장사업의 물꼬를 텄다”며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에는 충북지역 관련 예산을 당초 정부안에 비해 약 750억원 가량 늘렸고, 이는 설계비 등 내년도 분으로 계속사업 등을 감안할 경우 총사업비는 수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북도내 전체로 보면 국비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정부의 공식 예산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부대의견에 포함돼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재조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3년 첫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이후 무려 14년만으로 지역에서는 충북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록 확장 사업은 이 구간을 현행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것으로 충북의 성장 동력이 밀집된 곳이다. 이 구간은 청주시와 음성군, 진천군이 놓여있고 충북지역 총생산(GRDP)의 3분의 2가 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신설 결정이 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도 사업 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이 구간내 옛 청원군 지역 산업단지와 음성·진천군 지역에 산재한 기업들이 물류난으로 아우성을 치고 있는 상태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구간내 고속도로 나들목(TG)은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정체현상으로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충북도는 이 구간의 확장을 위해 예산확보 과정에서 전 행정력을 집중하다시피했다.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이뤄질 경우 물류난 해소로 기업 유치에 날개를 달게 되고, 고용유발 효과로 청장년층 실업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도의 미래성장 동력인 오송 지역 바이오산업 및 주요 사업 예산 등도 대거 반영됐다.




이번에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은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비 51억6천만원 △첨복단지 완제의약품생산시설 구축 사업비 50억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38억6천만원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10억원 △한류명품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5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충북대 글로컬스포츠센터 50억원 △청주교대 수영·안전교사 교육관 설계비 6억원 등 주민개방형 교육시설 확충 사업 등이다.


SOC사업으로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과 함께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 구간 건설 150억원 △충청내륙 국도건설 31억원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 확장 20억원 등 총 357억원이 증액돼 지역교통의 동맥경화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박근주 기자  springkj@hanmail.net 충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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