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숙사 '남명학사' 착공
경남 출신 학생용
5층 기숙사, 커뮤니티 동 건립
2인실 200실 400명 수용
2018년 2월 개원
경남도는 1일 서울 강남구 자곡로 116(자곡동 632) 부지에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남 출신 학생들을 위해 대학기숙사인 ‘남명학사’(조감도)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남명학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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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재경도민회 회원, 남명 조식 선생 후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자곡동 주택지구 안 4480㎡(약 1355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기숙사 동과 지상 3층 커뮤니티 동을 건립해 2018년 2월 개원할 예정이다.
기숙사는 2인실 200실로 400명을 수용한다.
도서관과 정독실을 비롯해 학생들을 만나러 온 가족들 숙박을 위한 게스트룸 3개 등이 설치된다.
커뮤니티 동에는 다목적 강당과 카페, 매점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남명학사가 들어서는 곳은 동산 등 근린공원이 둘러싼 주택지구여서 주거와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기숙사비는 1인당 한 달 15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시설은 1년 365일 운영할 예정이다.
남명학사 이름은 조선 중기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합천 출신 남명 조식 선생의 호를 따서 지었다.
학생들이 조식 선생의 ‘경’(敬)·‘의’(義))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고 면학에 정진하라는 뜻을 담았다.
건립비는 땅 구입(88억원)을 포함해 모두 347억원으로 경남개발공사에서 도에 배당하는 배당금으로 충당한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해 200억원을 도에 배당했으며 이 배당금으로 부지를 매입했다.
(서울신문=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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