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재개발 정비구역 2곳, 6년만 본격 개발

동안구 임곡3지구

만안구 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시,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경기 안양시 재개발 사업지구 2곳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만에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동안구 임곡3지구 위치도 출처 다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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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동안구 임곡3지구와 만안구 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등 2곳에 대한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2009년 12월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임곡3지구는 동안구 비산1동 515-2번지 일원(13만3418㎡)에 2229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조합원 1461명 가운데 77.08％ 찬성을 얻어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 지구에는 2021년까지 지하 5층 지상 29층 21개 동의 공동주택과 공공청사, 학교, 공원 등이 지어져 263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거주자들은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이주를 시작하고 같은해 7월부터는 철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만안구 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의 경우 2010년 1월 안양2동 18-1번지 일원 4만8204㎡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전체 조합원 424명 가운데 76.36％ 찬성으로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 지구에는 2019년 10월까지 최고 28층 규모의 12개동 공동주택과 공원 등이 지어져 105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조합은 내년 8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칠 예정이다.

안양시에는 2006년부터 재개발지구 정비구역과 도시환경 정비사업지구로 14곳이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삼봉지구 등 4곳이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주와 철거 작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뉴시스】김기원 기자kkw5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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