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1구역 재건축 수주전, 김영란법 "경보"



대학가, 초·중·고등학교 밀집

교직원 및 공무원 거주 지역

금품살포, 경찰 조사도 진행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각축

이주·이사비용 지원 금 대폭 상향

현대산업개발, 이주비 1000만원 지원 

현대엔지니어링 무상 1000만원 포함 3000만원 제안

 1천320가구 건립


  대학가와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된 경기도 수원 팔달1구역에 김영란법 주의보가 울렸다. 


수원 팔달1구역 모습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사업장 위치도.출처 하우징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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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수주전이 진행되고 있는 팔달1구역에 다수의 교직원 및 공무원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영란법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해당구역 내에서 최근 수주전에 나선 건설사가 상품권 등 금품을 뿌린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김영란법 적용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는 것. 해당 건설사는 최근 모 구역에서 과열된 수주전 부작용으로 압수수색 및 임원이 구속된 바 있다. 


이번 금품살포 문제로도 경찰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팔달1구역의 경우 인근에 아주대학교를 비롯, 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위치, 조합 내에서 우려감이 높은 상태다. 


우선 직선거리로 1km 안에 아주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팔달초등학교를 비롯, 원천중학교와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광교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인근지역에 오는 2020년에 경기도청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당수의 경기도 공무원이 인근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조합원들은 교수를 비롯, 인근 대학과 초·중·고등학교의 교직원, 세종시 출퇴근 공무원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외부투자자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영란법 관련 조합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쟁이 가열되고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가까워오면서 시공사들의 금품 살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조합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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