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삼부건설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열사 코리아오토클라스(KAC)
800억원 가격 제시
삼부토건 자회사
기업회생철자(법정관리)중인 삼부건설공업을 KCC (378,500원 상승2500 -0.7%)의 계열사가 인수한다.
출처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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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의 자회사 삼부건설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KCC 계열사인 코리아오토클라스(KAC)가 선정됐다. KAC는 약 8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하며 다른 후보자인 키스톤PE(프라이빗에쿼티), 동양 등을 제치고 삼부건설공업 인수 기회를 얻었다.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진행한 삼부건설공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총 9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본입찰에 KAC, 키스톤PE, 동양을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연내 거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AC는 삼부건설공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문제나 인수 이후 경영 시너지 등 분야에서 KCC와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부건설공업은 삼부토건이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매각하는 자회사로 고강도 콘크리트파일(PHC)를 제조한다. 삼부토건이 지분 99%를 갖고 있으며 해당 지분이 이번 매각 대상이다. 삼부토건 회생계획안에 따른 삼부건설공업 지분 99%의 장부가는 약 6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삼부건설공업은 국내 콘크리트파일 제조업체 중 시장 점유율 6~7%를 차지하며 업계 4위 정도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회생 M&A(인수·합병) 매물이지만 콘크리트파일 제조업이 진입 장벽이 높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도윤justice@mt.co.kr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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