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4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 발주, 지역업계 수주 경쟁


48km 규모 하수관로 신설, 개량

대형건설사+'지역건설업체' 참여 지분은?

국제입찰 대상 금액 초과 공사,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화 불가

새만금 관련공사 외지업체가 독식


   예산규모가 300억 원이 넘는 부안군 4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발주를 앞두고 있어 연말 건설업체들의 불꽃튀는 수주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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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규모가 지역제한 범위를 넘어서 지역건설업체들과 대형건설사가 공동수급체를 결성해 응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업체들의 참여지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18일 이번 공사의 발주를 위해 전북조달청에 발주의뢰를 접수했으며 기술검토 단계를 거치고 있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본격 발주공고가 나올 전망이다.


이 공사는 부안군 부안읍과 행안면, 동진면 일원에서 약 48km 규모의 하수관로를 신설, 개량하는 것으로, 입찰은 전북지방조달청이 집행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요청한 233억원 규모의 위도항 다기능어항(낚시관광형) 조성공사도 발주를 추진 중이다.


전북지역 건설업계는 해당공사가 지역제한을 넘어섰기 때문에 전국을 대상으로 발주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건설업체들이 일감확보을 위해 지역업체 공동도급에 배점을 적용해 지역업체공사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규정상 국제입찰 대상 금액을 넘어서는 공사는 지역업체 공동도급을 의무화 할수 없기 때문에 지역업체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북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만금 도로공사와 새만금 농생명 용지 조성 사업 등 지역에서 추진되는 대형 공사를 외지업체들의 독식하면서 지역건설업계를 좌절감에 몰아넣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 공사참여가 확대될수 있도록 발주처가 재량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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