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발 컨설턴트(Consultant)


국제 개발 컨설턴트(Consultant)


개발 컨설턴트

개발컨설턴트는 어떤 일을 할까? 일반적으로 컨설턴트라고 하면, 경영 컨설턴트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경영 컨설턴트는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기업에게 경영 및 전략에 대한 조언, 기술적 자문, 정보 수집 및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국제개발협력 분야 개발 컨설턴트는 컨설팅의 대상과 업무 성격이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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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개발원조(ODA)는 정부기관이 주체가 되지만 사업을 실시하는 각 단계에는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개발컨설턴트, 기업, 교육기관, NGO등의 다양한 민간섹터도 참여한다.이들은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사, 계획수립, 사업운영, 관리감독, 평가 등 실질직인 업무를 공여국과 수원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는 일종의 ‘개발행정가’라면 개발컨설턴트는 ‘개발실무가’ 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ODA 원조국이라 자화자찬하지만 국제적 위상은 초라하다. 국제 ODA 규모(150조원)가 사상 최대로 확대돼 최근 개발도상국 조달 시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경쟁은 고조되고 있으나 우리 기업의 수주 노력이나 국제 조달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반면 우리나라 ODA 프로그램은 수혜국뿐 아니라 해외 원조 역사가 길고 원조 액수도 큰 미국·독일 등 선진국도 주목하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그럼에도 정작 국내에서 이를 평가하고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민간 전문가가 극히 부족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고 유능한 개발컨설턴트를 양성하는 일이 급선무인 것이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한국 기업이 컨설팅 분야에서 약하고 현지어 구사 능력 및 유사 분야 실적을 갖춘 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상대국 현지 상황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주문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발전모델’만 강요하지 말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한국 개발컨설턴트 현황

한국에서도 개발컨설턴트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다. 


한국은 ODA 원조국이라 자화자찬하지만 국제적 위상은 초라하다. 국제 ODA 규모(150조원)가 사상 최대로 확대돼 최근 개발도상국 조달 시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경쟁은 고조되고 있으나 우리 기업의 수주 노력이나 국제 조달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반면 우리나라 ODA 프로그램은 수혜국뿐 아니라 해외 원조 역사가 길고 원조 액수도 큰 미국·독일 등 선진국도 주목하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그럼에도 정작 국내에서 이를 평가하고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민간 전문가가 극히 부족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고 유능한 개발컨설턴트를 양성하는 일이 급선무다.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한국 기업이 컨설팅 분야에서 약하고 현지어 구사 능력 및 유사 분야 실적을 갖춘 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상대국 현지 상황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주문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발전모델’만 강요하지 말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이병국 전 한국외교협회 국제개발전략센터 이사장>


일본 개발컨설턴트 현황

일본의 경우 JICA가 발주하는 경쟁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법인은 ‘경쟁참가자격’을 개인은 ’국제협력인재등록’을 해야 한다. 제도상으로는 개인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법인이 수주하는 경우가 99%이다. 2011년 기준으로 약 700개의 법인이 JICA에 컨설턴트 업체로 등록되어 있다. JICA와 해외개발컨설팅기업협회(ECFA)의 자료에 의하면 일본의 개발컨설턴트 업계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JICA 컨설턴트 계약의 분야별 계약실적 (2011년도)


첫째, 규모가 큰 사업은 소수의 기업이 독과점하고 소규모 사업을 다수의 기업이 수주하는 형태이다. JICA에 등록된 약 700개의 회사 중 실제 항만, 공항, 교량, 도로 등의 사업은 소수의 기업이 독과점 하고 있다.


둘째,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이다. 최근 5년간 JICA에 등록하는 업체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며 경쟁에 단독 입찰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경쟁입찰을 심사할 때 주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기안자의 경력이기 때문에 신규창업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컨설턴트업체가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소규모 업체가 대부분이다. ECFA에 등록한 회원사의 규모를 보면 20명 미만 업체가 47%에 달하며, 21~100명이 44%, 100명 이상은 9%로 매우 적다. 민간컨설팅 기술자의 총 인원수는 2500명(프로젝트매니저 700명)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JICA 등록 인원은 약 1500명이다.) 

<게이오대학교 정책미디어연구과 국제개발협력전공 박사과정 강우철>


개발 컨설턴트 대가

업계에 따르면 국내 ODA사업의 개발 컨설턴트 대가가 글로벌기준은 물론 동남아엔지니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행 EDCF에서 발주되는 컨설턴트 대가는 단장기준 14,000~16,000달러고 엔지니어는 11,000달러 내외다. 반면 ADB사업은 단장 20,000~25,000달러, 엔지니어 17,000~18,000달러로 EDCF와 최대 10,000달러까지 차이가 난다.


업계는 컨설턴트 대가 차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상당수 사업에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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