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이달부터 '고속도로 건설현장 원격안전관리제' 시행

작업자 안전모에 소형캠코더 장착 

현장 상황 전송, 현장 상황 실시간 관리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IT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원격 안전관리시스템'이 시행돼 건설현장의 안전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원격 안전관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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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이달부터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위험작업장 원격안전관제'(개요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위험작업장 원격안전관제'는 작업자 안전모에 소형캠코더를 장착해 현장 상황을 전송함으로써 관리자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관리자는 근로자의 안전모에 부착된 라이브 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 현장 상황을 휴대폰, PC 등으로 모니터링한 후 안전 관련 미흡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된다.

작업여건 상 관리자가 입회해서 안전작업 여부를 지휘·통제할 수 없는 소수 근로자 주도의 '단독작업' 시 발생하는 재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 내 모든 참여자가 함께하는 '다자간 안전관리'가 가능해짐은 물론 같은 시간대에 작업 중인 여러 구간 동시 관리, 현장 내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재해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안전방송'도 실시한다. 안전교육장, 식당 등 근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된 TV를 통해 안전방송을 시행한다. 방송되는 주요 안전수칙 내용은 일일 작업별 안전수칙, 위험요인과 예방대책, 기상현황에 따른 안전수칙, 현장 내 긴급공지 사항 등이다. 또한 근로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같은 내용의 반복 방송을 지양하고 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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