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방글라데시 남부 심해 'DS-12' 광구 탐사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방글라데시 정부 최종 승인

지난 2월 가스층 발견 성공 미얀마에 이어 

미얀마 AD-7 광구 탈린(Thalin) 인근 지역에 위치

국내 천연가스(LNG) 3년치 소비량 매장 추정

DS-10, DS-11 광구 탐사권도 노려


   포스코대우가 주력 사업인 가스전 사업을 미얀마에 이어 방글라데시까지 확대한다. 


source energynewsbd.com



방글라데시 남부 심해 'DS-12' 광구 위치도 출처 뉴시스


미얀마 AD-7 광구 탈린(Thalin)  source 한국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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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방글라데시 남부 심해 'DS-12' 광구 탐사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DS-12 광구 탐사권 관련 최종 후보 물망에 올랐던 포스코대우가 방글라데시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번 광구는 지난 2월 포스코대우가 가스층 발견에 성공한 미얀마 AD-7 광구 탈린(Thalin)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다. 유사한 지질 환경으로 추가 가스전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대우는 2013년 7월 미얀마 A-1, A-3 광구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AD-7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층 발견에 성공해 현재 정확한 가스 매장량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에서 가스전 전체에 매장됐다고 공인된 가스의 양은 총 4조5000억 입방피트로 국내 천연가스(LNG) 3년치 소비량과 맞먹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글라데시 가스전 역시 비슷한 양의 천연가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방글라데시 지역 내 다른 광구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방글라데시 현지 언론 다카트리뷴에 따르면 현재 DS-10, DS-11 광구 탐사권에 싱가포르 크리스에너지, 노르웨이 스타토일과 함께 포스코대우가 방글라데시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두 광구 역시 DS-12와 마찬가지로 자원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 해당 광구 탐사권의 최종 제안서 제출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 세부 조건에 대해 조율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방글라데시 탐사 광구를 확보해 가스전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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