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8000억 '세종~ 안동(경북도청 신도시) 고속도로' 건설 본격 추진


국토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경북도청, 안동 이전으로 추진 탄력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세종~ 안동(경북도청 신도시) 고속도로 노선도 출처 경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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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에 세종시와 경북도 신청사가 자리한 안동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와 경북 안동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비는 2조 8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기존 일반국도를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량하는 구간 위주로 건설되며 신규 고속도로 노선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기재부 검토를 통해 타당성이 인정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비 지원 등을 통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국토의 동서성장축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오래전부터 건설 필요성이 논의됐다가 경북도청이 안동시·예천군으로 청사를 옮기면서 한반도 허리경제권 활성화와 맞물려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정부세종청사가 자리한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 간 직결도로가 건설돼 수송비용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광역경제권 성장거점 간 교류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백제문화권과 선비문화권, 유교문화권 등 동서지역 간 문화적인 교류가 활성화되고 관광자원 개발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사통팔달의 강력한 동서 성장축이 구축돼 한반도 허리경제권이 활성화되면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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