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두바이 국영회사 SCD에 '검단스마트시티' 참여 여부 최후 통첩

최종 기본협약안 송부

거부 시 전면 백지화 가능성

쟁점 사안:

인천시, 두바이 본사와 계약

두바이, 한국 합작법인 SCK와 계약


   인천시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을 두고 두바이 측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검단스마트시티 조감도. 출처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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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인천시는 사업 투자자인 스마트시티 두바이(SCD)와 한국 합작법인 스마트시티 코리아(SCK) 측에 최종 입장을 담은 기본협약안을 송부했다. 투자자 동의여부에 따라 사업협약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두바이 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사업 추진은 불투명해지고 전면 백지화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인천시로서는 최후의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시는 앞서 10월 31일을 최종 시한으로 정하고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 역시 무산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의 성패를 결정지어야 하는 입장이다.


쟁점은 협약체결 당사자 선정이다. 시는 본사인 SCD와의 직접 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두바이 측은 한국 합작법인인 SCK가 협약체결 당사자로 적합하다는 반응이다.




인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은 지난 1월 합의각서를 맺은 후 수 많은 진통을 겪었다. 5조원 안팎의 토지 매각 대금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다 협상 기한인 8월 22일을 넘기는 등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이번 최종 협약안을 통해 두바이 측과 극적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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