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이달 중 제3자 제안 공고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2017년 하반기 착공 

2021년 완공


  경기도 평택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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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평택시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 모집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낸다.


평택시는 2013년 11월 SK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뒤 이번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통과에 힘을 써왔다.


평택시는 12월 중 제3자 공고를 통해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비교ㆍ평가한 뒤 내년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 과정을 이행한다면 빠르면 2017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단지 분야로는 최초로 추진되는 BTO(민간이 건설해 일정기간 시설을 운영해 수익을 거두는 방식)와 BOO(건설과 운영을 하면서 설비를 양도하지 않는 민간투자방식)가 혼합된 민간투자사업이다.


평택호관광단지는 단순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관광, 쇼핑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로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1구역은 상가중심구역으로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된 대규모 아울렛과 서해안 수산물을 구매하고 맛볼수 있는 수산물센터 등이 조성된다.


2구역은 관광휴양구역으로 2만㎡(약 6000평) 규모의 세계생태식물원, 국내 최대 규모인 높이 110미터의 캡슐형 대관람차 등이 만들어진다.


3구역은 호텔컨벤션구역으로, 4구역은 일반숙박구역으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특급호텔과 컨벤션센터, 테마형 콘도 등 숙박시설과 디지털 아쿠아리움, 테마화원, 캐널랜드(수변공연장), 다문화체험센터 등 문화 및 놀이시설 그리고 마안산을 중심으로 삼림욕장, 풍욕장, 숲속갤러리 등 힐링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평택시는 이러한 공간을 순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1조80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40년 주민숙원사업이자 평택의 신성장 동력 사업인 평택호관광단지 가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관광단지이자 주한미군과 중국인 관광객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관광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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