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최초 '대우건설기술연구원'


기술지원 일괄시스템 구축

건설산업 전 단계 기술지원 제공


1983년 설립

보유기술로 600억대 자체 수익 창출

도급미반영 발생 등 사전 예측·대처

에너지 절감 80% 아파트 개발 주력


   대우건설은 1983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원을 만들어 건설기술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대우건설기술연구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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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과 기술지원에 집중된 경쟁 연구소와 차별화된 운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업계 최초로 기술사업 전담조직을 만들어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수익을 창출하는 게 큰 특징이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기술연구원은 기술지원 일괄시스템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2014년 627억원, 2015년 688억원의 수익을 냈다. 또 이러한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2015년에 IR52 장영실 기술혁신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건설기술 연구개발(R&D) 경영인상(국회의장상)을 받았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현장 지향형 R&D시스템으로 현장의 기술개발 요구와 기술지원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건설 원가절감 및 도급미반영 발생을 사전에 예측·대처하고 있으며, 개발된 기술과 연계해 입찰 가격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조립식 교량(프리캐스트 바닥판) 시공 모습 출처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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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도 진행 중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DBS), 분리막을 이용한 하수고도 처리공법(DMBR), 대기오염 방지 이중백필터 공정(DBF), 초고층 변위 예측·제어기술(BMC) 등이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건축·주택, 토목, 플랜트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건축·주택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 80%아파트 달성을 위한 최적기술 개발, 건설소음·시설물 안전관리, 저탄소 조강 콘크리트 개발 등이 있다. 토목 분야에서는 초장대 교량 관련 기술 개발 및 조립식 교량(프리캐스트 바닥판, 방호벽, 교각), 옹벽 급속시공 기술, 연약지반개량 공법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특화기술을 활용한 입찰 지원, 미래시장 예측 및 기술센싱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핵심업무로 삼아 건설기술 선진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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